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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1년, 결과는 있었지만 미래는 없었다

by 세계얄리 2025. 3. 27.

 

홍명보 체제 1년 평가: 결과는 있었지만, 내용은 없었다

 

2024년 3월,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의 전술적 안정과 리더십 회복을 위해 홍명보 감독을 국가대표 사령탑에 선임했다.
이후 1년, 한국은 2026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본선 진출에 근접하며 외형적인 성과는 확보한 듯 보인다.
그러나 실제 경기 내용은 납득하기 어려울 만큼 보수적이고 단조로운 운영이 반복되었고,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결과는 있지만,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홍명보 감독 체제 1년간의 운영 방향과 전술 평가, 그리고 향후 개선 과제를 정리해본다.


주요 성적 요약 (2024.03~2025.03)

구분                                                                   내용

 

경기 수 총 13경기
승무패 기록 7승 5무 1패
월드컵 예선 6경기 무패 (4승 2무)
실점률 경기당 평균 0.69실점
득점률 경기당 평균 1.46득점
무득점 경기 총 4경기

전반적인 결과 수치는 양호하지만, 대부분이 약체 상대로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제한적이다.
특히 요르단, 바레인, 오만 등 중동권 팀을 상대로 고전한 경기가 많았다는 점은 전술적 완성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전술적 운영의 주요 문제점

항목                                             문제 요약

 

1. 전술 유연성 부재 경기 양상과 상관없이 동일한 4-2-3-1 구조 고수
2. 선제골 이후 수세 리드 상황에서 지나치게 수동적으로 변하며 실점 위험 증가
3. 교체 카드 소극적 후반 중반까지 변화 없는 운영, 흐름 반전 시도 부족
4. 빌드업 정체 센터백-중앙미드필더-공격진 간 연결 동선 불안정
5. 중원 압박 취약 황인범 외에 수비 전환 시 효과적인 커버가 가능한 자원 부족

홍명보 감독은 전형적인 안정형 지휘관이다. 수비 조직력 유지, 실점 방지에는 분명한 장점이 있지만,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오거나 경기의 흐름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공격적 선택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점이 뚜렷한 약점으로 드러난다.


세대교체 진행 상황

포지션기존                   주전교체                            자원교체                                                                 진행 여부

 

골키퍼 김승규 김준홍 진행 중
센터백 김영권 김지수, 정태욱 부분 적용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 박용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불완전 교체
공격형 미드 이재성 홍현석, 배준호 진행 중
스트라이커 조규성 오현규 진행 중

세대교체는 일부 포지션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전체적인 세대 전환 기조는 약하다.
특히 미드필더 라인의 교체가 지체되며, 경기 템포와 탈압박 구간에서 기동성의 결핍이 계속되고 있다.


전술 비교: 벤투 vs 클린스만 vs 홍명보

항목                                 벤투                            클린스만                            홍명보

 

빌드업 스타일 후방 점유형 빠른 전진형 보수적 롱볼 혼합형
공격 전개 중앙 전개 중심 측면 크로스 중심 측면-크로스 일변도
수비 방식 라인 유지형 압박 유도형 라인 내리고 공간 최소화
교체 전략 선제적 교체 감각형 교체 소극적, 교체 타이밍 일관성 부족
전술 유연성 중간 이상 매우 낮음 낮음

벤투 감독은 비판도 많았지만 전술 정체성과 일관성은 뚜렷했다. 반면 홍명보 감독은 수비 안정과 경험 있는 선수에 대한 신뢰는 강하지만, 유연성 부족과 교체 활용 미숙에서 클린스만 감독과 유사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


팬들의 반응과 현장 평가

  • "월드컵 본선에서는 이런 경기력으로는 1승도 어렵다"
  • "이강인, 황희찬 등 기술자들을 기계처럼 활용하는 전술은 너무 아쉽다"
  • "감독의 전술이 아니라 선수 개인 기량으로 결과를 뽑아내고 있는 느낌"

홍명보 감독의 대인 관계 능력과 라커룸 장악력은 높게 평가받는다. 그러나 경기장에서의 전략적 리더십 부족은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


향후 개선 과제

분야                                      개선 방향

 

전술 다양성 확보 3백 전환, 4-3-3 실험, 하프스페이스 활용 증대
공격 전개 방식 패턴 플레이 강화, 이강인 중심의 하프스페이스 운용
체력/전환 관리 후반 집중력 유지를 위한 체력 안배 및 교체 시점 정교화
세대교체 구조화 중장기 로드맵 수립, K리거-유럽파 연계 훈련 강화
교체전략 개선 선제적이고 목적 있는 교체, 흐름 반전용 교체 시나리오 준비 필요

결론: 성과는 있었지만, 구조적 불안은 남아 있다

홍명보 감독은 결과적으로 대표팀을 안정화시켰고,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도 높였다.
하지만 전술적 측면에서는 팬들을 설득시키지 못하는 단조로운 운영과 수동적인 경기 전략을 고수하며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승점이 아닌 경기력의 신뢰다.
한국 축구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홍명보 감독 체제 내에서 전술적 유연성과 리스크를 감수하는 선택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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