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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에서 왜 이 선수들은 안 뽑히는가

by 세계얄리 2025. 3. 28.

홍명보 체제에서 소외된 선수들: 왜 안 뽑히는가?

 

2024년부터 시작된 홍명보 감독 체제는 결과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만들어내며 2026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선수 선발 기준의 일관성 부족, 기량 대비 기회 부족, 감독의 선호도 중심 운영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홍명보호에 발탁되지 않고 있는 유럽파 및 K리거들의 명단,
그리고 그들이 왜 소외되고 있는지 전술적·정책적 관점에서 그 이유를 분석해본다.


최근 A매치 제외된 주요 선수 명단

이름                                              포지션    소속                                 팀 비선발 사유 (예상)

 

정우영(프라이부르크) FW 슈투트가르트 전술적 선호도 낮음, 멀티 포지션 부재
홍현석 MF 헨트 체력 이슈, 경기 감각 저하
나상호 FW FC서울 스피드 특화 자원, 전술상 공간 없음
백승호 MF 전북 현대 수비 기여도 낮고, 전방 압박에 미흡
조유민 DF 대전 하나시티즌 안정적이지만 속도와 유연성 부족
송범근 GK 쇼난 벨마레 김준홍에 밀림, 빌드업 능력에서 열세

왜 이들이 제외되었는가? (전술/운영 측면 분석)

1. 홍명보 감독의 전술적 고정성과 보수적 선발 기준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고수하면서
익숙한 시스템에 적응된 선수들을 반복적으로 선발하고 있다.
이 구조에서 새로운 역할을 제시할 수 있는 선수보다 기존 역할 수행자가 우선시된다.

  •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투톱에 적합한 공격수지만,
    홍명보호는 손흥민-황희찬을 중심으로 측면 공격 전개를 고수 중
  • 홍현석은 활동량과 패스 능력은 우수하지만,
    현재 대표팀의 중원은 황인범-박용우의 조합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2. 유럽파에 대한 거리감

과거 벤투 감독은 유럽파를 중심으로 전술을 설계했지만,
홍명보 감독은 국내 K리그 기반 자원들을 더 신뢰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훈련, 소통, 경기 리듬 적응 등의 측면에서 국내파가 더 관리하기 용이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감독의 축구'라는 말 속에 숨어있는 선발 코드

홍명보 감독은 “가장 잘하는 선수보다, 가장 팀에 맞는 선수를 뽑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는 한편으로 객관적인 퍼포먼스나 클럽 활약도보다, 시스템 적합성과 신뢰 관계를 우선한다는 의미다.

평가                                              기준설명

 

전술 적합성 우선 팀 전술 안에서의 역할 소화 가능 여부 중심 평가
소통 및 훈련 적응력 A매치 소집 시 빠른 전술 이해도와 유닛 간 호흡 우선시
감독과의 신뢰 관계 과거 A매치 경험, 기존 대표팀 내 역할 이력 중요시
멀티 포지션 여부 1포지션 고정 자원보다는 여러 포지션 커버 가능한 자원 선호

이러한 구조는 '전형적인 행정형 선발'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능력은 충분하지만 포지션 구조나 팀 컬러에 맞지 않는 선수는 단순히 '안 뽑히는 선수'로 전락한다.


팬들의 불만이 커지는 이유

  • “클럽에서 매경기 골 넣는 선수가 왜 대표팀에 없냐?”
  • “항상 같은 멤버로 비슷한 경기만 반복된다”
  • “새 얼굴이 안 보이니 세대교체도 안 되고, 실험도 없다”

특히 A매치 시즌이 다가올 때마다 팬들 사이에서 발탁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들이 탈락하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은 계속 커지고 있다.
이는 곧 감독 철학에 대한 불신, 대표팀 운영 방식에 대한 피로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안은 무엇인가?

개선                                                      방안내용

 

경쟁 중심의 선발 체계 확립 기량 중심 선발 원칙 강화, 최근 퍼포먼스 우선 기준 적용
포지션별 로테이션 실험 강화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 간에 교차 기용, 전술적 유연성 확보
클럽 연계 피드백 구조 강화 유럽파와 K리거 간 경기 정보 교류 활성화, 소통 부재 해소
젊은 선수 선발 기준 명확화 23세 이하 유망주 대상 선발 로직 구축, 기술적/전술적 성장 예측 반영

홍명보 감독 체제가 유지되더라도, 선수 선발 원칙이 유연해지고, 다양한 스타일의 자원이 실험될 수 있다면 대표팀의 전술 폭은 훨씬 넓어질 수 있다.


결론: 지금은 선수가 아니라 구조가 소외되고 있다

개별 선수의 문제라기보다는, 대표팀을 운영하는 기준이 지나치게 닫혀 있다는 게 핵심이다.
클럽에서 빛나고 있는 선수들이 대표팀 문턱에서 좌절하는 일은 한국 축구가 더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다.

대표팀은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다.
팬들은 새로운 얼굴, 다양한 조합, 실험적인 접근을 통해
"그래서 이 팀이 본선에서 뭘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기대를 갖고 싶어 한다.

지금처럼 닫힌 문 안에서의 반복은 기대가 아닌 피로만 남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