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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7년 만의 유럽대회 결승 진출!

by 세계얄리 2025. 5. 9.

✨ 토트넘, 17년 만의 기적

⚽ 유럽의 밤을 다시 밝히다

토트넘 홋스퍼가 무려 17년 만에 유럽 대회 결승 무대를 밟는다. 현지 시간으로 5월 8일,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1차전 포함 총합 5-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는 노르웨이 원정에서 열렸으며, 토트넘은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템포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4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은 히샤를리송이 침착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62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의 감각적인 프리킥이 수비 맞고 굴절되며 두 번째 골로 연결됐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약 17년 만에 다시 한번 유럽 대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특히 유럽대회 결승전 진출은 2020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후 또 한 번의 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손흥민, 리더십과 존재감 과시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득점에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지만, 경기를 지배하는 플레이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공간 창출 능력과 왕성한 활동량은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전반부터 후반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히샤를리송과의 연계 플레이는 경기를 지배하는 핵심 포인트였다. 또한 수차례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도 정교한 킥을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을 "경기장에서 가장 많은 찬스를 만든 선수"로 평가하며, 이번 결승 진출에 있어 그의 경험과 침착함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총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공격의 중심임을 증명하고 있다.

🧠 전술의 진화, 토트넘의 새로운 도전

🧩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철학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공격적인 축구 철학을 뿌리내렸다. 이번 시즌, 특히 유럽 대회에서는 전방 압박과 빠른 전개를 중심으로 한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전략이 돋보였다.

보되/글림트와의 4강 2차전에서도 포백을 유지하면서도 풀백을 적극적으로 전진 배치하여 측면을 활용했다. 이는 상대 수비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손흥민과 쿨루셉스키에게 많은 1대1 찬스를 제공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또한 중원에서의 빠른 패스 연결과 역습 대비를 철저히 준비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벤탄쿠르와 호이비에르가 중앙을 장악하면서 상대의 패스를 차단했고, 공격 전환 시에는 3~4초 안에 슈팅으로 연결하는 ‘빠른 축구’가 구현됐다.

⚖️ 결승전, 맨유와의 맞대결은?

토트넘의 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 역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라시포드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살아나며, 유로파리그를 통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두 팀의 스타일은 상반된다. 토트넘은 역습과 공간 활용을 중시하는 반면, 맨유는 세밀한 패스 플레이와 세트피스에 강점을 보인다. 이번 결승은 전술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매치업이 될 것으로 보이며, 미드필드 장악 여부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또한, 손흥민과 라시포드의 '주장 대결'도 이번 결승전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두 선수 모두 팀의 중심이자 분위기 메이커이며, 실제 골 결정력에서도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양 팀은 올 시즌 리그에서도 1승 1패로 팽팽한 전적을 기록 중이며, 결승전은 사실상 재경기의 성격도 강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전술적 체스 게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시즌 총평과 향후 전망

🧮 꾸준함 속의 성장

이번 시즌 토트넘은 리그 초반 부진을 딛고 중반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적응 속도와 선수단의 응집력 향상이 맞물리며 안정감을 찾았다.

특히 유로파리그를 통해 국내외 팬들에게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중소 클럽을 상대로는 철저한 준비와 집중력으로 무실점 경기를 다수 기록했다.

팀 내에서는 손흥민, 매디슨, 히샤를리송 외에도 수비진의 로메로, 포로 등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벤치 자원인 브리안 힐, 스킵 등도 상황에 따라 제 역할을 해내며 두터운 스쿼드를 구성했다.

🔮 다음 시즌, 도전은 계속된다

유로파리그 결승이라는 성과는 팀의 상징성과 역사에 있어 중요한 발자국이 된다. 하지만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결승에서 맨유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릴 경우, 챔피언스리그 직행과 더불어 더 강한 선수 영입이 가능해진다.

현재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위한 전력 보강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보강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토트넘'의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리그 우승 도전까지 시야에 두고 있다. 17년 만의 결승이 끝이 아닌 시작이 될 수 있을까. 축구 팬들의 관심은 이제 결승전 한 경기에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