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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유연성이란? 펩과 아르테타 비교

by 세계얄리 2025. 4. 1.

전술 유연성이란? 펩 vs 아르테타 비교로 이해하기

 

현대 축구에서 전술의 정답은 없다. 오히려 ‘한 가지 방식만 고수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바로 여기서 등장하는 개념이 전술 유연성(Tactical Flexibility)이다. 전술 유연성은 단순한 포메이션 변화가 아니라, 경기 흐름에 맞춰 구조, 역할, 위치, 압박 방식 등을 유기적으로 바꾸는 전술 사고 방식을 말한다.

이 글에서는 전술 유연성의 개념을 먼저 정리하고, 이어서 현재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두 감독, 펩 과르디올라와 미켈 아르테타의 전술 구조를 비교 분석하며 이 개념을 실제 경기에서 어떻게 구현하는지를 파악해본다.

전술 유연성이란?

전술 유연성은 축구에서 특정 전술을 고집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전술을 바꾸거나 재구성할 수 있는 능력이다. 여기에는 포메이션 변화, 전개 방향 전환, 수비 시 위치 조정, 빌드업 구조 조정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된다.

항목 고정 전술 전술 유연성
포메이션 항상 4-3-3 사용 상황에 따라 4-3-3 → 3-2-4-1 전환
위치 정해진 역할 선수 간 위치 교대 빈번
전개 방식 측면 위주 공격 중앙, 측면, 하프스페이스 혼합
수비 구조 일관된 4백 빌드업 시 3백 전환 가능

펩 과르디올라의 전술 유연성

펩의 전술은 정해진 시스템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그는 상대의 압박 방식, 수비 라인, 공 소유 스타일에 따라 끊임없이 자신의 전술을 바꾼다. 가장 유명한 예가 인버티드 풀백, 가짜 9번, 3-2-5 빌드업 구조다.

펩의 주요 전술 변화 사례

시즌 주 전술 변화된 요소
2017–18 4-3-3 스털링, 사네 활용한 측면 압박 전개
2019–20 3-2-4-1 인버티드 풀백 도입 (칸셀루, 스톤스)
2022–23 3-2-5 하프스페이스 활용 + 홀란드 중심 1톱 구조

미켈 아르테타의 전술 유연성

아르테타는 펩의 조수 출신이지만, 점점 자신의 스타일을 확립하고 있다. 그의 전술은 처음엔 ‘펩 복사판’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정밀한 하프스페이스 활용, 좌우 대칭이 아닌 비대칭 전개, 선수 개별 맞춤형 역할 배분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르테타의 전술 진화

시즌 시스템 특징
2020–21 4-2-3-1 안정적인 수비 중심 구조, 사카–오바메양 중심 공격
2021–22 4-3-3 마르티넬리–외데고르–사카 하프스페이스 침투 강화
2023–24 3-2-5 전환 진첸코의 인버티드 역할, 파르티–라이스 조합 빌드업 중심

펩 vs 아르테타: 전술 유연성 비교

요소 펩 과르디올라 미켈 아르테타
빌드업 구조 3-2-4-1, 3-2-5 유동적 변화 4-3-3 기반, 진첸코 활용한 3-2 구조 전환
수비 전환 빠른 압박 전환 + 후방 라인 유지 블로킹 중심 + 빠른 라인 리트리트
공격 전개 하프스페이스, 중앙 오버로딩 측면 + 2선 침투 비중 ↑
위치 유동성 풀백–미드필더 전환 자유로움 외데고르 중심의 중앙 조율 극대화
상대 대응 방식 압박 지점 유도 → 역이용 전방 압박 구조 가변적 조정

왜 전술 유연성이 중요한가?

  • 상대 전술 무력화 – 상대의 예상을 벗어난 구조로 혼란 유도
  • 플랜B 구현 가능 – 빌드업 실패 시 구조 전환으로 즉시 대응
  • 선수 피로도 분산 – 특정 위치에 의존하지 않고 역할 분산 가능
  • 교체 효과 극대화 – 교체 후 구조 변화로 경기 흐름 바꾸기 용이
  • 연속된 일정 대응 – 상황에 따라 다른 경기 운영 방식 도입 가능

EPL 내 전술 유연성 강한 팀들

  • 브라이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골키퍼부터 시작하는 변칙 빌드업 구조
  • 첼시 (포체티노): 4-2-3-1에서 3백 전환 등 다양한 실험 반복
  • 토트넘 (앙제 포스테코글루): 측면 중심 구조 + 중원 트라이앵글 다양화

결론: 전술 유연성은 시대의 흐름이다

전술 유연성은 단지 선택사항이 아니다. 상대를 이기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며, 경기 중 변화하는 수많은 변수에 대응하는 유일한 해법이기도 하다.

펩 과르디올라는 유동적인 전술 설계로 공간을 지배하고, 아르테타는 정교한 구조 조정으로 팀의 정체성을 확립해간다. 결국 이 두 감독이 보여주는 것은 한 가지다. 축구는 더 이상 포메이션 게임이 아니라, 변화의 게임이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 ‘전술 유연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