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중심으로 짜본 대한민국 대표팀 베스트 포메이션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더 이상 아시아권 강팀만을 상대할 때의 전술로는 부족하다.
해외파, 특히 유럽 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베스트 XI 구축은 현실적으로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유럽파는 단순히 리그 수준만 높은 것이 아니라, 전술 이해도, 경기 템포 적응력, 심리적 내성에서도 국내파보다 강점을 가진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을 유럽파 중심으로 구성했을 때의 이상적 포메이션과 전술 운용안을 제시해본다.
유럽파 선수 명단 요약 (2025년 기준)
GK | 김준홍 | 미트윌란 | 덴마크 |
DF | 김민재 | 바이에른 뮌헨 | 독일 |
DF | 김지수 | 브렌트퍼드 | 잉글랜드 |
DF | 설영우 | 미넨글라트바흐 | 독일 |
DF | 이기제 | 프라이부르크 | 독일 |
MF | 이강인 | PSG | 프랑스 |
MF | 황인범 | 츠르베나 즈베즈다 | 세르비아 |
MF | 정우영 | 슈투트가르트 | 독일 |
FW | 손흥민 | 토트넘 | 잉글랜드 |
FW | 황희찬 | 울버햄튼 | 잉글랜드 |
FW | 오현규 | 셀틱 | 스코틀랜드 |
추천 포메이션: 4-3-3 변형형
유럽파 중심 포메이션의 핵심은 공간 활용력과 템포 전환이다.
4-3-3은 단순한 공격 위주의 포메이션이 아니라,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구조적 장점을 갖는다.
GK | 김준홍 |
DF | 설영우 – 김지수 – 김민재 – 이기제 |
MF | 황인범 – 정우영 – 이강인 |
FW | 황희찬 – 오현규 – 손흥민 |
포지션별 전술적 역할
골키퍼 (김준홍)
미트윌란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빌드업형 GK로 성장 중이다. 짧은 패스와 빠른 롱킥 모두 능숙해 전환 축구에 적합하다.
센터백 (김민재–김지수)
김민재는 말할 필요 없는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 김지수는 EPL 클럽에서 전술 훈련을 체계적으로 받고 있는 기대주.
좌우 밸런스와 커버링 능력 측면에서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
풀백 (설영우–이기제)
두 선수 모두 활동량이 좋고, 윙백 전환이 가능한 풀백이다. 측면 크로스보다는 세컨드 볼 회수와 전환 참여에 초점 맞춤.
미드필더
- 황인범은 빌드업의 핵심이자 포지셔닝 능력 탁월
-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투박하지만 활동량과 전방 압박에서 강점
- 이강인은 최전방과 중원 사이, 하프스페이스 전개에서 핵심 역할
공격진
- 황희찬: 오른쪽에서 반대발 컷인 전개 + 압박 선봉장
- 오현규: 제공권과 연계 가능, 손흥민·황희찬과 호흡 맞추기 좋은 유형
- 손흥민: 전방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세컨드 스트라이커 + 측면 플레이메이커 역할
전술적 운용 포인트
빌드업 구조 | 3-2-5 변형 가능, 황인범이 내려오고 설영우 전진 배치 |
압박 전환 | 손흥민과 황희찬이 전방 압박 유도, 정우영이 압박 후볼 수거 |
수비 전환 | 4-1-4-1 형태로 변경, 황인범이 수비 중추 역할 |
세트피스 상황 | 김민재·오현규 제공권 활용 + 이강인의 킥력 조합 |
전술적 장점 요약
템포 조절 능력 | 유럽파 중심 구성은 빠른 템포 전환과 안정된 수비 전환 모두 가능 |
전술 이해도 | 해외 리그 경험으로 전술 흡수와 응용 능력이 뛰어남 |
리더십 구성 | 손흥민·김민재 중심의 명확한 팀 리더 구조 |
창의적 공격 전개 | 이강인·손흥민의 유연한 역할 분배로 예측 불가한 패턴 전개 가능 |
대응 유연성 | 수비적·공격적 모두 빠른 전환이 가능하며 다양한 상대 전술에 대응 유리함 |
단점 및 보완 과제
전방 제공권 부족 | 오현규 외에는 박스 내 피지컬 경쟁력이 부족한 편 |
중원 수비 부담 | 황인범과 정우영의 수비적 안정감이 완벽하진 않음 |
좌우 간 밸런스 | 손흥민과 황희찬이 동시에 전진할 경우, 측면 수비가 취약해질 수 있음 |
교체 선수층 얇음 | 유럽파 중심으로 꾸리면 벤치 자원에서 선택폭이 좁아지는 구조적 리스크 발생 가능 |
결론: 유럽파 중심 운영, 더 이상 실험이 아닌 전략
유럽파는 단지 해외에서 뛰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선호되는 게 아니다.
경기 템포, 전술 구조, 플레이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유럽파 중심 운영은 전략적인 선택이자, 한국 축구가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남은 예선 일정과 A매치를 통해 이 구성으로 실험적 시도를 해볼 필요가 있으며,
대표팀이 K리그 기반과 유럽파 혼합 운영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