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vs 손흥민, 아시아 최고의 윙어를 가려본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아시아 선수들 중 가장 주목받는 포지션은 단연 윙어다. 특히 현재 EPL을 대표하는 양 윙어로 꼽히는 두 선수, **손흥민(토트넘)**과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는 아시아 축구의 상징적인 인물들로 떠오르고 있다.
두 선수는 포지션, 리그, 그리고 플레이 스타일은 유사하지만 전혀 다른 색깔을 지닌 공격수들이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두 선수를 중심으로 기량, 전술적 가치, 팀 기여도, 통계,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본다.
기본 정보 및 커리어 비교
항목 손흥민 (대한민국) 미토마 카오루 (일본)
생년월일 | 1992년 7월 8일 | 1997년 5월 20일 |
클럽 | 토트넘 홋스퍼 | 브라이튼 & 호브 앨비언 |
포지션 | 왼쪽 윙어 (LW) | 왼쪽 윙어 (LW) |
유럽 진출 시기 | 2010년 (함부르크) | 2021년 (브라이튼) |
국가대표 경력 | 2010년~ | 2019년~ |
손흥민은 일찍부터 유럽 무대에 진출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미토마는 상대적으로 늦은 유럽 진출이었지만 빠른 적응력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시즌 성적 비교 (2023-24 기준)
항목 손흥민 미토마
리그 경기 수 | 34경기 | 30경기 |
득점 | 17골 | 9골 |
도움 | 9도움 | 10도움 |
평균 평점 | 7.30 | 7.25 |
드리블 성공률 | 57% | 66% |
키 패스 수 | 경기당 2.1개 | 경기당 2.6개 |
손흥민은 여전히 득점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골 결정력과 박스 안 움직임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미토마는 드리블 돌파와 찬스 메이킹에서 돋보이며, 팀 전개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모습이다.
플레이 스타일 비교
두 선수는 모두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안쪽으로 파고들며 플레이하는 유형이지만, 세부적인 스타일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 손흥민:
빠른 침투와 직선적인 드리블을 활용해 공간 뒷공간을 공략하고, 역습 상황에서 강력한 마무리 능력을 보인다. 롱볼을 받아 빠르게 치고 들어가는 플레이에 능하다. - 미토마:
좁은 공간에서의 탈압박 능력과 1대1 돌파, 짧은 패스 연계에 강점을 가진다.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 경기 리듬을 조절하는 유형이며, 빠른 발재간을 활용한 사이드 브레이킹이 강력하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속도와 결정력 중심의 윙어, 미토마는 기술과 크리에이티브 중심의 윙어라고 볼 수 있다.
전술적 가치와 팀 내 역할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에이스급 공격수로 활용되고 있으며, 케인이 떠난 이후에는 중앙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즉, 윙어 이상의 역할을 맡으며,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피니셔로 기능한다.
반면 미토마는 브라이튼의 전술상 **좌우 측면을 흔들어주는 ‘균열 조성자’**로 평가받는다. 상대 수비를 끌어낸 뒤 중앙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이 핵심이다.
이처럼 손흥민은 피니시와 리더십, 미토마는 전개와 창의성에서 강점을 보이며, 각자의 팀에 맞는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의 영향력
항목 손흥민 미토마
A매치 출장 수 | 120경기 이상 | 약 40경기 |
대표팀 골 수 | 40골 이상 | 10골 내외 |
주요 대회 | 월드컵 3회, 아시안컵 | 월드컵 1회, 아시안컵 |
역할 | 주장, 에이스 | 주전 윙어 |
대표팀에서는 손흥민의 경험과 리더십이 절대적이다. 아시아컵과 월드컵에서 늘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실제 승부처에서 골을 만들어내는 비율도 높다.
미토마는 대표팀에서 서서히 주전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일본 특유의 조직적인 전술 속에서 활약하는 역할 수행형 윙어로 기능하고 있다.
유럽 내 위상과 마케팅 영향력
손흥민은 현재 아시아 선수 중 가장 큰 마케팅 가치를 지닌 인물로, 프리미어리그 글로벌 홍보에도 주요 인물로 자주 등장한다. 실제 토트넘 구단의 SNS 및 중계에서 손흥민의 노출 빈도는 매우 높다.
반면 미토마는 일본 내에서는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유소년들에게 기술형 드리블러의 롤모델로 자리 잡았다. EPL 내 일본 팬층 형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일본 축구협회의 기대도 크다.
총평: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가?
손흥민과 미토마는 단순히 스탯으로만 비교하기엔 너무 다른 유형의 선수다.
다만 현재 시점 기준으로 더 많은 골, 경험, 리더십, 결정적인 한 방을 갖춘 선수는 손흥민이다.
반면, 미토마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로, 기술적 완성도와 팀 전개에서의 기여도가 높고, 성장 가능성도 크다.
결론적으로,
- 현재 시점의 실질적 영향력과 완성도는 손흥민이 우위
- 기술적 창의성과 전술적 활용도 면에서는 미토마가 성장 중
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